[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한국 축구가 '커플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했다.
영국 스포츠방송 스카이스포츠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하고 있는 커플 월드컵에서 한국이 B조에서 2승1패를 기록하며 승점6으로 16강에 오르게 됐다.
실제 경기가 벌어지는 날까지 온라인 팬 투표를 통해 더 많은 득표를 한쪽이 승자가 되어 승점 3점을 챙기는 방식이다.
12일(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B조 첫 경기를 갖는 한국과 그리스에선 대표 선수(?)로 각각 안정환(다롄)의 아내 이혜원 씨와 최종엔트리엔 들지 못한 트라이아노스 델라스(아테네FC)의 모델 출신 아내 고고 마츠로코스타가 선정됐다.
또 17일 한국과 맞설 아르헨티나에선 역시 23명에서 제외된 파블로 모체(보카 주니어스)의 아내 룰리 페르난데스가 대표로 나왔는데, 여기에선 이혜원 씨가 47%-53%로 근소하게 뒤져 있다.
23일 한국과 B조 최종전을 갖는 나이지리아는 느왕쿼 카누(포츠머스)의 아내 아마라치 오니에아도르가 출전했다. 이혜원 씨의 93%-7%의 압도적인 승리.
이에 따라 한국은 '커플 월드컵'에서 2승1패를 기록하며 승점6으로 원정 월드컵 첫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스카이스포츠는 "북한은 선수도 잘 모르는데 아내나 여자친구는 더욱 알기 어려웠다"며 "북한 경기를 관람하는 응원단에서 남녀 한 명씩 사진을 구했다"고 설명했다. 북한 대표는 이름 대신 '미스터&미세스 X'라고 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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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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