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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축구 전문가들, "이른 선제골이 승부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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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상철 기자]축구 전문가들이 한국의 2010 남아공월드컵 그리스전 승리 요인에 대해 “이른 시간에 터진 이정수의 선제 득점으로 경기를 쉽게 풀어 갈 수 있었던 게 주효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한국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경기를 풀어갔지만 여러 차례 주어진 추가 득점 기회를 놓친 건 아쉬웠다”며 “그리스는 선제 실점 이후 플랜B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박찬하(KBS N 스포츠 해설위원)

“경기 초반 한국에 행운이 많이 따랐다. 이른 시간의 선제 득점으로 경기를 매우 쉽게 풀어 나갔다. 그리스는 그동안 선제골을 넣은 뒤 잠그기 전술로 나섰는데 예상치 못한 선제 실점으로 흔들렸다. 이후 한국은 빠른 역습으로 수많은 득점 기회를 가졌으나 세밀함과 침착함 부족으로 이를 놓쳤다. 좀 더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는 기회를 너무 쉽게 날렸다. 수비는 생각 외로 잘 버텼다. 그리스의 공격이 단순하긴 해도 쉽지만은 않다. 정확한 위치 선정과 상황 판단으로 공중볼 싸움에서 앞서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송영주(스포츠원 해설위원)

“한국과 그리스 모두 경기 초반 매우 조심스럽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전반 7분 이정수의 골로 경기 흐름에 많은 변화가 왔다. 한국으로선 선제 득점으로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갈 수 있었다. 이정수는 한국의 세트피스 공격 패턴에 주요 선수인데 그리스 수비가 완전히 놓쳤다는 건 분석이 제대로 안 된 것 같다. 그리스가 한국에 대해 준비를 한 것보다 한국이 그리스에 대해 준비한 게 더 많고 잘 됐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염기훈의 선발 카드는 전술적으로 그리스 수비를 흔드는데 좋은 영향을 끼쳤다고 본다.”

이상철 기자 rok1954@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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