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상철 기자] 아르헨티나의 공격은 예상대로 막강했다.
아르헨티나는 12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요하네스버그 엘리스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 B조 1차전에서 압도적인 공격력을 펼치며 나이지리아를 1-0 승리를 거뒀다.
32개 본선 진출국 가운데 최강의 공격진이라고 평가 받았던 아르헨티나는 명성 그대로 매서운 공격력을 펼쳤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 앙헬 디 마리아(벤피카) 등을 공격진에 내세운 아르헨티나는 짧고 조직적인 패스 플레이와 잦은 포지션 변화로 나이지리아 수비를 흔들었다.
그 가운데 가장 빛난 건 메시였다. 메시는 수비수 2,3명이 주위에 있어도 아랑곳 하지 않고 2,30m를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며 공격 활로를 열었다. 메시는 또 테베스, 디 마리아, 디에고 밀리토(인터 밀란) 등 동료 선수들과의 2대1 패스로 수비 뒤로 침투한 후 감각적인 슈팅을 날리는 등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선정 올해의 선수다운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였다. 나이지리아 선수들은 미드필드에서 파울 작전으로 메시의 질주를 막는데 급급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37분과 후반 24분에도 나이지리아 수비의 허를 찌르는 창의적인 세트피스로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다.
오는 17일 오후 8시 30분 요하네스버그의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하는 한국으로선 메시를 중심으로 한 막강한 공격진을 막기 위해 대비책을 충실히 세워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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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기자 rok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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