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관계자는 13일 "대북 심리전을 위한 전광판 운영 계획을 설치 비용 문제 등으로 재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실시되고 있는 FM 대북 방송은 라디오가 있어야 청취가 가능하고 방송을 듣기 위해 위험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제한적인 심리전 수단이다. 확성기방송과 전단지배포는 보류중이다.
군 당국은 군사분계선(MDL) 11개 지역에 대북 방송을 위한 확성기를 설치하고도 방송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 전단지배포는 심리전단에서 준비중이지만 날씨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미뤄져왔다.
이는 북한이 대북 확성기 설치에 대해 '전면적 군사적 타격행동에 진입하겠다'며 강력히 반발해왔다.
김태영 국방장관도 지난 11일 국회 천안함 특위에 출석한 자리에서 확성기를 활용한 대북방송 재개 시기와 관련, "한국과 미국 모두가 유엔 안보리 조치가 끝나고 시작하는 게 좋겠다고 해 홀딩(보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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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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