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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아르헨티나, 강하지만 약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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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상철 기자]허정무호의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 두 번째 상대인 아르헨티나는 역시 강했다. 그러나 무결점은 아니었다.

아르헨티나는 12일(한국시간) 엘리스 파크 스타디움에서 가진 2010 남아공월드컵 B조 나이지리아와의 1차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 끝에 1-0으로 승리했으나 강점 못지 않게 약점도 드러났다.
아르헨티나 공격의 파괴력은 매우 강했다. 나이지리아는 경기 내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를 중심으로 전개된 아르헨티나의 파상 공격에 크게 고전했다.

아르헨티나는 짧고 빠른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로 나이지리아의 미드필드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으며 2대1 패스에 이은 침투, 반 박자 빠른 감각적인 슈팅을 선보였다. 그러나 마무리 능력에 문제를 나타냈다. 나이지리아 골키퍼 빈센트 에니에아마(하포엘 텔아비브)의 눈부신 선방이 있었다지만 20개의 슈팅을 날리고도 1골 밖에 넣지 못했다.

공격 전개 시 패스 미스가 종종 나왔는데 선수들의 새로운 전술에 대한 이해도가 아직 부족했다. 또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발을 떠난 슈팅 타이밍은 상당히 빨랐지만 너무 정직했다. 메시, 이과인 등이 여러 차례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하고도 밋밋한 슈팅으로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 나갔다. 손쉬운 득점 기회를 놓치자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에게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브리엘 에인세(마르세유), 왈테르 사무엘(인터 밀란), 마르틴 데미첼리스(바이에른 뮌헨), 호나스 구티에레스(뉴캐슬)로 이뤄진 포백(4-back) 수비는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보였다. 오른쪽 미드필더에서 오른쪽 수비수로 내려 온 구티에레스는 몇 차례 실수를 했지만 부지런하게 움직이고 1대1 수비에서 쉽게 뚫리지 않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후반 중반 이후 체력 및 집중력이 다소 떨어지면서 포백 수비가 중앙으로 몰리면서 측면에 빈틈이 생겼다. 또 빠른 템포의 측면 크로스 공격에 중앙 수비수가 위치 선정 미스를 범하기도 했다.

이상철 기자 rok1954@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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