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경록 기자] '허정무 호'의 순항은 계속될 수 있을까.
그리스전 2-0 승리를 챙긴 태극전사들이 이번 대회 우승후보 아르헨티나와의 결전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주장 박지성(맨유)은 "2002 한일대회 때처럼 세계를 놀라게 할 준비를 마쳤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아르헨티나 간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 대해서는 "이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대결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메시뿐 아니라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시티),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도 위협적이다. 협력수비로 이들을 봉쇄하겠다"고 말했다.
함께 자리한 그리스전 승리 주역 김정우(상무)도 "강한 수비로 아르헨티나를 압박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아르헨티나전 공격 형태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뛰어난 공격수들이 많다. 역습을 노려야 한다. 나이지리아와의 경기를 살펴본 결과 수비에 허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냉정함을 잃지 않고 상대 허점을 노린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 30분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경기장에서 아르헨티나와 본선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14일 현재 B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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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록 기자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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