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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비즈니스서밋 참가 CEO 선정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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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일 위원장, 국내기업들 요청 쇄도에 참석자 5명 가리기 전전긍긍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누구를 선정해야 하나.'

오는 11월 서울에서 개최될 G20 정상회의와 함께 재계 인사들이 모이는 비즈니스서밋에 대한 관심이 점차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CEO 선정을 놓고 G20 주최 측이 고민에 빠졌다.
이번에 처음으로 열리는 G20 비즈니스서밋은 전세계 톱 CEO들이 모여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합의 사항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곧바로 열릴 정상회의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중요한 행사다.

오영호 G20 비즈니스서밋 집행위원장은 17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국내 여러 기업에서 참가 요청이 쇄도해 어떻게 선정할지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집행위 측은 현재 여러 대기업들과 선정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물밑 접촉도 상당한 실정이다.

이번 비즈니스서밋 참가자 규모는 약 100여 명 정도다. 사공일 G20준비위원장(한국무역협회장)은 "G20 뿐 아니라 G20이 아닌 국가의 CEO들도 초청할 계획"이라면서 "각국별로 톱 CEO 4~5명씩 100여 명이 참여해 회의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국내 기업 CEO 가운데 참석자는 최대 5명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 집행위원장은 "벌써 선정하면 큰일난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그만큼 추리기가 쉽지 않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국내 기업 CEO를 선정하는데 있어 또 다른 장벽은 이번 비즈니스서밋에 대한 G20준비위원회의 높은 기대다. 실제로 준비위 측은 이번 G20관련 행사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비즈니스서밋을 G20 정상회의와 정례화한다는 계획을 세웠을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티브 잡스 애플 회장을 비롯해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등에도 초청장을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CEO 역시 이 정도 수준은 돼야 한다는 것을 가늠케 한다. 참가하는 CEO 입장에서도 인맥과 명예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물밑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

사공일 위원장은 현재까지 선정 진행 상황에 대해 "(비즈니스서밋 참석인원 가운데) 약 60% 정도를 완료했다"고 밝히면서 "국내 기업을 마지막에 선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선정 기준에 대해서는 비즈니스서밋의 주제에 얼마나 부합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번 서밋에서는 ▲투자 ▲녹색성장 프로세스 ▲금융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 4가지 주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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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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