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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딜러들 "원·달러 1100원대로 밀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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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주말동안 역외NDF시장에서 1200원선을 무너뜨렸다.

주말을 앞두고 위안화 절상 루머가 돌면서 환율 하락 압력이 높아진 상황에서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환율 유연성 확대'성명은 시장에 하락 재료를 던져줬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이번주 환율이 1190원에서 한차례 방향성을 모색할 것으로 보고 추가로 하락한다면 1150원까지 열어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이 위안화 절상을 용인할 수 있다는 소식은 그동안 하락 재료가 부족했던 외환시장에서 환율 하락 모멘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시중은행 및 외은지점의 외환딜러들의 주간 원달러 전망.
◆추인영 산업은행 딜러

유럽발 재정위기가 안정되면서 유로달러 환율이 오르고 있어 리스크 선호심리가 재개되고 있다. 증시도 호조를 나타내고 있어 원달러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을 듯하다. 아울러 중국 위안화 절상 소식이 나오면서 환율 하락압력이 커졌다.
다음주 환율은 1190원 정도가 막히는 수준에서 저점 결제수요 및 당국 개입 경계감 등을 의식할 듯하다. 주간 예상 범위는 1190.0원~1230.0원.

◆A외은지점

이미 원달러 환율 1200원이 깨졌다. 위안화 절상 루머로 지난주 금요일 외환시장 마감 이후 역외 셀이 좀 더 나왔다. 주식시장과 유로 움직임을 봐야겠지만 1190원이 깨질 경우 추가로 슬슬 밀릴 수 있을 듯하다. 1200원 아래에서는 당국 개입 물량이 유입될 경우 방향을 확 틀수도 있는 만큼 이번주 예상 범위는 1190원~1230원 정도 보고 있다.

◆배성학 기업은행 과장

원달러 환율이 NDF에서 1190원대로 빠졌다. 아시아통화 강세 요인을 눈여겨봐야 할 듯하다. 전주에 상승한 부분을 한주동안 다 내준 만큼 분위기는 아래쪽이 맞는 듯하다. 유로가 안정되고 있고 선물환 규제 관련 불확실성도 해소된 데다 미국 금리 인상기조도 물러가고 있어 달러 강세 기조도 한풀 꺾였다. 이번주 예상 범위는 1170원~1230원.

◆원정환 외환은행 딜러

환율이 아래쪽으로 밀리는 장세다. 유로달러가 1빅 오르고 역외투자자들도 매도물량 쪽으로 힘을 싣고 있다. NDF환율도 1190원대로 하락했다.

악재가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지만 가만히 놔두면 환율이 내려갈 듯하다. 이번 주는 환율을 밑으로 열어놔야 할 듯하다. 1190원 뚫리면 1160원까지 갈 수도 있다. 북한 리스크, 자본유출입 규제, 유로 악재 등이 노출되면서 시장이 안정되는 분위기다. 역외 매도가 심상치 않다.
당국개입 경계감으로 막힐 가능성도 있는 만큼 1165.0원~1225.0원 정도 예상한다.

◆이동근 씨티은행 과장

유로·달러가 1.24달러대를 뚫고 계속 올라가거나 다른 이벤트가 나올 경우 환율이 하락할 수 있을 듯하다. 1195원이 깨지면 급락은 아니겠지만 하향 안정화될 듯하다. 개입 경계감이 있는데다 환율이 1170원부터 1195원까지 급하게 오른 만큼 급락할 여지도 있지만 속도는 완화될 듯하다.
비드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오퍼가 많았던 만큼 하락 압력이 있을 수 있다. 이번주 예상 범위는 1150원~1220.0원.

◆B외은지점

역외NDF시장에서 환율 1200원이 뚫린 만큼 1190원이 무너질지가 관건이다. 숏배팅이 조심스러운 가운데 환율 하락에 대한 확신이 들 경우 일제히 팔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주춤한 가운데 버티는 세력도 좀 있었다. 조선 중공업 수주 소식 관련해 매도 물량도 나오면서 환율이 1190원대까지 밀릴 가능성이 있다. 당국 개입 경계감이 하락폭에 관건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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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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