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수석은 이날 오후 캐나다 토론토 하얏트리젠시호텔에 마련된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어 "지난해 북한 2차 핵실험 및 장거리 로켓 발사 실험이 있은 후 양국간 공동인식이 생기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수석은 전작권 전환시기를 2015년 12월로 정한 것에 대해 "우리 군이 전작권을 돌려받을 때 정보획득, 전술지휘통신체계, 자체 정밀타격 등의 능력을 갖춰야 하는데 그동안 준비를 상당히 해왔으나, 시간이 더 필요하고 2015년께 그런 능력을 가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또 "현재 공군과 해군은 각각 공작사와 해작사가 있지만 지상군은 없다. 2015년에는 지상군 작전사령부가 창설되는데 몇가지 훈련을 통해 검증을 한후 12월에는 독자적 전작권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한미군 기지의 평택 이전도 2015년까지 다 끝나는데 한미연합 작전을 하는 것도 평택에 안정된 기지를 가진 뒤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김 수석은 "7월 한미 2+2(외교·국방장관) 회담과 SCM(한미연례안보회의)에서 후속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며 "전작권 전환 연기에 따라 추가로 소요되는 예산은 없고, 계획된 국방계획안에서 무기 구매 등을 계속하면 된다"고 했다.
그는 "이번 전작권 전환시기 연기가 실제 준비를 하면서 차이나는 부분을 반영한 것인 만큼 다시 연기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양국이 다시 그럴 일은 없을 것이란 인식을 갖고 이번에 합의한 것"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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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캐나다)=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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