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시스 불안해져+뉴욕증시 반락도 부담
베이시스가 불안해졌고 매수 일변도였던 차익거래 역시 역공에 나서기 시작했다. 글로벌 증시에 비해 상대적 강세가 이어졌던 상황에서 국내 증시와 달리 뉴욕증시는 3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그리스 국채 CDS 프리미엄이 지난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글로벌 증시 불안감이 한층 가중됐다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 이번주 지수선물은 수성에 주력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박스권 상단에서의 저점을 낮추는 5일 연속 양봉은 추세이탈의 시그널을 함께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베이시스가 불안해졌다는 점이 큰 부담요인이 될 수 있다. 지난 25일 평균 베이시스는 전일 대비 0.33포인트나 밀리며 0.86으로 떨어졌다. 6월 동시만기 후 처음으로 1포인트 아래로 떨어졌고 6거래일 만에 이론가도 밑돌았다.
특히 최근 이론가 이상의 높은 베이시스에서 매수 차익거래가 많이 이뤄진만큼 청산을 위한 베이시스 타깃도 높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시장 관계자들은 우선적으로 0.5포인트 이하의 시장 베이시스에서 차익매도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증시에 비해 상대적 강세가 지속된 상황에서 뉴욕증시가 지난주 3주만에 약세로 전환된 점도 부담이다. 국내 증시가 계속 상승했던 최근 5주 동안 뉴욕증시가 오른 횟수는 2주에 불과했다. 외국인 매수에 의해 상대적 강세가 강하게 나타났는데 지난주부터 외국인의 매수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아울러 기대했던 위안화 절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빠르게 소진된 점도 원화 강세에 따른 외국인 매수 여력을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225~230 박스권내에서 상승탄력 둔화에 따른 조정의 성격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며 225선의 하향이탈할 경우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가능성을 상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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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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