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 KBS1 주말드라마 '전우'에서 주요 인물들이 갈등의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27일 방송에서는 이현중(최수종)과 이수경(이태란)이 극의 유일한 로맨스를 암시하며 관심을 모았다.
인민군은 사단장 박웅(이덕화)과 현중을 잡는 데 성공했으나, 정화(이인혜)를 비롯한 풍산유격대의 습격을 받아 빈손으로 발길을 돌리게 된다. 돌아서는 현중과 수경의 사이에는 미묘한 감정이 흐른다.
서로 아는 사이임을 묻는 박웅의 말에 "사랑하는 사람입니다"라고 대답하는 현중의 표정에서는 안타까움이 묻어났다. 앞으로도 현중과 수경은 중요한의 갈등 구조를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눈앞에서 박웅과 현중을 놓치게 된 수경은 지휘관으로부터 질책을 받는다. 계급도 소위로 떨어진데다, 일반 병사들과 함께 매복하는 수모를 겪기에 이른다. 수경 역시 현중을 생각하면 머리가 복잡하기만 하다.
'전우'는 전쟁의 한가운데에 놓여진 인물들의 다양한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배우들의 내면 연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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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희 기자 he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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