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졸업이후 첫 친목도모 위한 등산 행사
이날 산행에 나선 임직원 숫자는 서울 본사에 있는 200여 명 전원. 준비해간 도시락과 막걸리 몇잔 정도가 전부일 정도로 조촐한 규모의 행사였지만 참가자들은 대체로 만족스러웠다는 후문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3년 이후 처음이다. 박 사장이 웅진케미칼의 전신인 ㈜새한 대표이사 취임 직후 한차례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새한은 워크아웃 상태에 있었다.
박 사장 취임 이후 가진 두 차례의 산행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소통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7년 전, 워크아웃에 들어가 있는 회사를 회생시키기 위해서는 단합이 필요했다.
이번 산행은 그 때와는 다른 배경에서 진행됐다. 워크아웃도 졸업하고 회사 실적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게 차이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가 한숨 돌릴 수 있는 여유를 되찾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산행에 앞서 회사 측은 재생섬유로 만든 등산양말을 임직원들에게 한 켤레씩 나눠주기도 했다. 비록 양말 한 켤레에 불과하지만 임직원들의 단합을 이끄는 데는 중요한 수단이 된다는 평가다.
등산은 웅진케미칼 임직원들에게는 중요한 의사소통 수단이 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가능한 한 이 같은 행사를 자주 마련해 단합과 커뮤니케이션을 높이고, 실적 증가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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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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