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도 적극 팔자...대형주 일제히 휘청
유럽과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에 이어 중국 역시 경기성장 정체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경기의 동반 침체 우려감이 확산된 것이 원인이 됐다. 지난 밤 미 다우지수가 1만선을 무너뜨리고, 나스닥, S&P500지수가 나란히 연저점을 경신하면서 국내증시의 투자심리 역시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해석된다.
수급적으로도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강한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에 일조하는 모습이다.
30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8.06포인트(-1.64%) 내린 1679.70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의 선물 매수로 차익매수를 포함한 프로그램 매수세가 460억원 가까이 유입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기관 역시 실질적으로는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기전자(-2.37%), 철강금속(-2.06%), 보험(-2.03%), 증권(-2.14%), 운송장비(-1.77%), 화학(-1.72%)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만원(-2.53%) 내린 77만2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1.89%), 현대차(-1.76%), 신한지주(-2.37%), 삼성생명(-1.90%), KB금융(-2.18%) 등이 나란히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이날 첫 상장한 태양광업체 웅진에너지는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웅진에너지는 공모가 9500원보다 높은 1만2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시초가대비 12.92% 급등한 1만3550원에 거래중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2% 이상 급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0.46포인트(-2.15%) 내린 477.08을 기록하고 있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5.7원 급등한 1232.7원을 기록중이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김지은 기자 jek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