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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차두리 이적, 미리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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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두리 형 오는 거 전 이미 알고 있었어요."

2010 남아공월드컵 대표팀 미드필더 기성용(셀틱)이 차두리와 한솥밥을 먹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기성용은 3일 오후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다문화가정과 함께 하는 자선 축구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차두리와 한 팀에서 뛰게 되는 소감을 말해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지난달 말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와 계약이 만료된 차두리는 이날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과 2년 계약을 해 기성용과 같은 팀에서 뛰게 됐다.

기성용은 "(차)두리 형이 오는 걸 나는 먼저 알고 있었다. 둘이 같이 뛰면 어드밴티지가 많은 것"이라고 말한 뒤 "특히 밥 문제가 많이 해결될 것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성용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대한민국 국민들이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고 힘을 많이 주셔서 너무나 감사했다. 오늘은 반대로 우리가 즐거움도 주고 자선경기를 통해서 어린이들에게 희망도 주기 위해 몸은 힘들지만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다.

이날 자선경기 수익금 전액은 다문화 가정 어린이를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조범자 기자 anju1015@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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