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부터 정부ㆍ공무원 노조 정례 모임 갖는다

[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이르면 하반기부터 정부와 합법적 공무원 노조간 소통ㆍ협력을 위한 만남이 정기적으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은 5일 합법적인 노조활동을 하는 공노총 등 6개 노조 7명의 위원장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노조와의 격의 없는 소통을 위해 합법 노조와는 정례적으로 만나 일선 공무원들의 애로사항, 정책건의 등을 적극 수렴하고 합리적인 의견에 대해서는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맹 장관은 이 자리에서 올 하반기에 노조 대표자들과 행안부 간부들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매년 두 차례 정도 정기적인 만남을 실시할 것을 약속했고, 공직사회의 사기진작 및 노사간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사합동워크숍'에도 노조가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제안했다.

맹 장관은 "이제는 불법 활동을 하는 일부 공무원노조도 하루 빨리 제자리를 찾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법테두리 내에서 합법적인 활동을 하는 당당하고 건전한 공무원노조로 거듭날 것을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전체 가입 노조원(15만8943명)의 53.5%에 해당하는 8만5098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된 전국연합노조와 전국단위노조 등 6개 노조 위원장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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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 기자 in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