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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로봇강국 이끌 로봇산업진흥원 출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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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2013년 세계 3대 로봇강국 도약의 구심체가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원장 주덕영)이 12일 대구테크노파크 IT융합산업빌딩에서 개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로봇산업진흥원은 2008년 제정, 시행된 지능형 로봇개발 빛 보급촉진법에 따라 설립된 정부내 유일한 로봇진흥기관으로 지난 2월 대구광역시로 입지가 확정돼 설립준비 등을 거쳐 이날 개원,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주덕영 로봇산업진흥원 초대원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세계 로봇산업은 생성단계로 시장규모는 100억달러로 본격 생산과 보급이 이뤄지는 시기는 이르면 10년, 늦어도 20년 안에 이뤄질 것"이라면서 "진흥원 설립으로 한국은 이 시기를 크게 앞당기고자 한다"고 말했다. 주 원장은 "최근 노벨 물리학상 등의 수상자들이 기초과학에서 엔지니어출신들이 받는 추세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로봇분야에서 획기적 프로그램을 한국이 개발한다면 로봇에서 최초의 노벨상 수상(평화상 제외)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주 원장은 로봇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와 전문인력양성의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우선 로봇관련 품질인증제도를 마련하고 시범사업을 발전시켜 시장창출을 지원하고 로봇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씽크탱크로 중장기 발전전략과 로드맵마련, 정책개발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격려사에서 "로봇은 아직 세계적으로 선도국가가 없는 시장초기단계의 산업이어서 우리가 적극적인 선도전략을 추진하면 10년, 20년 뒤에는 반도체를 잇는 1등 산업이 될 것"이라면서 "진흥원은 로봇강국 도약의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어 "서비스로봇시장은 오는 2010년에는 2000억달러에 이르는 성장하는 대표적이 분야로 우리가 여기에 주목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면서 "로봇은 기계 전자 정보기술(IT) 등 모든 분야가 융합돼서 생기는 대표적인 분야로 앞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꼭 육성해야되는 분야"라며 정부차원의 육성의지를 강조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진흥원의 대구 유치를 결정한 최경환 장관과 유치에 노력해준 이명규 의원에 거듭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도 "대구가 로봇으로 성공하려면 대기업이 들어와야 한다"면서 참석한 민계식 로봇산업협회 회장(현대중공업 회장)에게 투자를 당부했다. 이명규 의원은 "20세기가 자동차의 시대라면 21세기는 로봇의 시대"라면서 "진흥원 개원과 함께 대구기 추진 중인 로봇밸리를 연계시킨다면 대구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로봇메카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노동일 경북대 총장은 "진흥원 말고도 경북대 교수, 연구실, 학생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 현장이 움직이지 않으면 결실이 없다"고 독려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진흥원에 내년 200억원을 투입하고 향후 3년안에 연간 500억원의 자금지원을 검토 중"이라면서 "정부는 진흥원을 중심으로 로봇 보급ㆍ확산 촉진, 적극적 제도개선 등 공세적인 선도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원식과 현판식에서는 행사진행과 행사기념 퍼포먼스, 경과보고 등을 로봇들이 시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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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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