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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중공업도 디자인이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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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센엔진·선박감시제어시스템, 獨 ‘레드닷’ 국제디자인상 수상
중공업계 최초 디자인연구소 설립, 제품 고부가가치화 주력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현대중공업이 자체개발한 ‘힘센엔진’과 ‘차세대 선박용 감시제어시스템’ 등 두 개 제품이 최근 세계 최고 권위의 독일 ‘레드닷(reddot) 디자인 어워드 2010’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iF(International Forum)’, 미국의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대회의 하나로, 이번 대회에는 57개국에서 총 4252개의 제품이 출품됐다.

힘센엔진(모델명 18H32/40V)은 중공업 제품의 특성을 고려한 세련되고 견고한 디자인으로 독창성과 안정성을 부각시킨 점을 높이 평가받았으며, 선박용 감시제어시스템(ACONIS-DS)은 제품 전면부에 밝기를 높인 발광다이오드(LED)와 고강도 아크릴을 사용해 조작이 편리하고 눈에 잘 띄도록 디자인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현대중공업이 지난 2000년 국내 유일의 독자 브랜드 엔진으로 개발한 힘센엔진은 지난해 iF와 우리나라 핀업(PIN UP)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또다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힘센엔진은 2002년 ‘대한민국 10대 신기술’, 2004년 ‘세계일류상품’ 등에도 선정된 바 있어, 이번에 잇단 국내외 디자인상 수상으로 성능과 디자인 분야에서 모두 세계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게 됐다.

이충동 현대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은 “디자인이 성능 못지않게 제품의 가치를 결정짓는 중요한 기준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모든 제품 분야에서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석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0년 세계 중공업계 최초로 기술개발본부 산하에 테크노디자인연구소를 설립했으며, 각 사업분야에서 체계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 개발을 통해 제품의 고부가가기치화에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2008년 산업용 로봇 제어기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이후 3년 연속 국제 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상작을 배출하고 있으며, 중공업 제품으로는 이례적으로 굴삭기, 지게차, 중저압차단기, 소형 인터버 등이 각종 국내외 디자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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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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