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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해결사', 가장 힘든 영화..한때 포기하고픈 마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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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배우 설경구가 액션 영화 '해결사'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설경구는 11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해결사'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 영화가 액션은 가장 힘들었다"면서 "보기엔 잠깐일 수 있지만 몇 초를 담기 위해 하루 종일 걸려 찍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액션 연기 상대 배우 중 최지호가 태권도 4단에 선수 출신이었다"며 "선수 출신은 발차기를 해도 끊지 못하고 찍어 누른다. 정말 찍는 중에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다. 어깨를 맞는데 그때 가슴근육이 파열돼서 무척 힘든 상태였는데 그 촬영이 가장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번에 와이어 액션 영화가 처음이었는데 감독이 내가 그동안 여러 번 해본 줄 알았나 보다. 사실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막상 처음 하려니 5층 높이에서 와이어를 달고 떨어지는 연기에서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해결사'가 자신이 출연한 이전 영화와 다른 점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감독이 젊으니 신세대 감각의 스피디한 영화가 아닐까 싶다. 지금까지 내가 출연한 영화 중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영화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해결사'는 전직 형사였던 흥신소 사장이 의뢰 받은 불륜 현장을 급습하다 살인자 누명을 쓰게 되면서 이를 벗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내용을 그린 액션 영화다.

설경구가 흥신소 사장인 '해결사' 강태식 역을 맡았고 '비덩' 이정진이 태식의 주적 장필호를 연기한다. '방자전' 흥행의 1등공신인 오달수와 송새벽은 해결사를 추격하는 형사 콤비로 등장한다.

신인 권혁재 감독의 데뷔작인 '해결사'는 9월 개봉한다.

고경석 기자 kave@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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