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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기술주 추락..반등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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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도 기술주 소외 현상..IT비중 큰 국내 증시 타격 클 것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뉴욕 증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새벽 미 다우지수는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를 기대했으나 잇따른 악재로 또 다시 하락 마감했다.

지수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고용 지표가 또다시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연방준비제도(Fed)가 경기 회복세 둔화를 시인한 마당에 6개월래 최고를 기록했다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곧바로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글로벌 업체들의 설비투자 지표가 되는 시스코시스템즈의 실적도 기대에 미치지 못해 IT업종 전반에 대한 불신감을 키웠다. 실제 지난 밤 뉴욕증시에서 S&P500 지수 종목 가운데 하락률 상위권에 기술주가 다수 포함됐다. 시스코가 전일 대비 -9.99% 하락했으며 네트웍 어플라이언스(-8.72%)와 쥬니퍼네트웍스(-6.83%), 알테라(-6.07%)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지난달 말부터 하락세를 그리고 있는 인텔과 이달 초부터 급락 중인 휴렛팩커드까지 감안하면 IT주 붕괴가 비단 국내에서만 벌어지고 있는 현상은 아닌 것으로 볼 수 있다. 글로벌 경기 회복세 둔화와 맞물려 IT업종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기술적 반등이 나올만한 구간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전날 급락장에서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삼성전기와 삼성SDI 등이 반등한 것처럼 최근 하락으로 저가 매수세를 기대할 만하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여전히 IT업종에 집중되고 있는 만큼 반등을 낙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국내 증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IT업종의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지수 반등도 쉽지 않다.
기대했던 구간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는 다면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고 손절 물량까지 감내해야 하는 양상으로 바뀔 수 있다.

부동산 시장이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 국내 증시 현실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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