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뉴욕 연방준비은행을 인용, 2분기 미국 가계 부채가 전분기 대비 1.5% 줄어든 11조700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8년 3분기에 비교하면 6.5% 감소했다.
신용 카드 계좌를 폐쇄한 인구수는 2억7200만명으로, 신규로 개설한 인구는 1억6100만명으로 집계됐다.
캘리포니아주는 1인당 부채액이 7만8000달러를 기록,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네바다주가 7마3000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전국 평균 1인당 부채액은 4만9000달러로 집계됐다.
피어폰트증권의 스테판 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이 디레버리징(부채 감소)에 나서면서 미국 경제는 역풍을 맞고 있다”면서 “특히 가계는 지출에 대해 더욱 보수적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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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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