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사장 김쌍수)은 2일 "1일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7시까지 전국에서 299건의 정전피해사고가 접수됐다"면서 "서울(30),남서울(10), 경기(141,경기북부 7) 인천(43)등 수도권과 대전충남(51)에서 피해가 가장 컸다"고 파악했다. 이틀간 태풍의 영향으로 72만5856가구에 정전이 발생했으며 이중 47%인 34만여가구에 전기공급이 재개됐다. 한전측은 송변전설비에는 현재 피해가 없으나 배전설비는 전봇대 85개, 변압기 21대등이 피해를 입었고 전선도 82곳에서 단선되는 등 총 1억764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한전 관계자는 "강풍으로 인해 전봇대 등에 올라하는 주상작업이 곤란해 복구가 지연되고 있으나 상황이 나아지면 즉시 복구할 예정"이라면서 "침수와 정전에 따른 감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