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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 멀티히트로 로이스터 감독 기대 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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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 멀티히트로 로이스터 감독 기대 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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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롯데 카림 가르시아가 준 플레이오프 첫 멀티히트로 제리 로이스터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가르시아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경기 전 로이스터 감독의 예견대로였다. 그는 이날 가르시아를 처음으로 6번 타자에 배치시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전까지 6번에서 활약한 강민호는 8번으로 타순이 바뀌었다.

타순 조정은 타격감 회복에 대한 믿음 때문이다. 준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가르시아는 단 한 개의 안타도 터뜨리지 못했다. 앞선 3경기 타율은 8푼3리(12타수 1안타)에 불과했다. 하지만 로이스터 감독은 “가르시아는 우리 팀의 6번이다. 그간 타격감을 찾기를 기다렸다”며 “이제서야 되찾은 것 같다. 큰 것 한 방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르시아는 그라운드에서 기대에 100% 부응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3회 2사 1루서 임태훈의 직구를 받아쳐 우익수 앞 안타로 연결시켰다. 5회 무사 1, 2루서는 바뀐 투수 켈빈 히메네스의 볼을 걷어 올려 중견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2루 주자 이대호가 홈에서 태그 아웃돼 타점을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가르시아는 7회 1사서 몸에 맞는 볼로 한 번 더 1루 베이스를 밟았다. 그는 후속 타자들의 도움으로 3루 베이스를 밟았지만 김주찬이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나 홈 베이스를 밟지는 못했다.

한편 8회초 현재 경기는 두산이 롯데에 3-2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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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스포츠투데이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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