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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국감]최경환 "에너지공기업 부채 느는건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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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4일 "에너지공기업의 부채가 늘어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부채증가에 대한 염려에 대해서는 적정하고 안정적인 수준에 관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지경부 국정감사에서 자원개발 에너지 공기업의 부채증가에 대한 의원들의 우려에 "주로 에너지 자주개발률을 높이려고 해외투자를 굉장히 많이 하고 2년간 원가 이하의 에너지요금을 동결하다보니 부채가 증가하게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 장관은 "2005년 부채비율이 65%에서 현재는 104%로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주의 깊게 보고 있지만 104%정도는 아주 높은 비율은 아니"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에 앞서 김낙성(자유선진당) 의원은 "한국전력, 가스공사, 석유공사, 석탄공사, 광물공사 등 23개 기관의 자산총액은 2005년 126조5000억원에서 올해 190조6000억원으로 50.6%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부채는 같은 기간에 49조5000억원에서 104조3000억원으로 110.6%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들 공기업의 평균 부채비율은 2005년 39.1%에서 올해 54.7%로 높아졌다.

조정식(민주당)의원과 박민식(한나라당)의원 등도 공기업부채 증가 속도에 우려를 표명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한국전력, 석유공사, 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 석탄공사, 광물자원공사 등 지경부 산하 6개 공기업의 부채합계는 2005년 32조8340원에서 2006년(35조원),2007년(37조원) 소폭 상승하다 2008년 52조8660억원, 지난해 59조6060억원으로 증가했다. 5년간 부채증가율은 81.7%에 이른다.

지경부 관계자는 "공기업 부채가 빠르게 증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공기업부채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기관별로 투자계획을 재점검하고 경영효율성을 높여 부채를 적정수준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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