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이 자국 축구 대표팀 간판스타의 굴욕에 발끈하고 나섰다. 바로 혼다 케이스케(CSKA모스크바)에 대한 이청용(볼턴)의 멘트 때문이다.
이어 이 매체는 "혼다는 한국 수비수가 특별히 경계해야하는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슈팅력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왼발슛만 조심하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청용의 멘트를 인용해 '도발'이라는 표현을 썼다.
하지만 산케이스포츠는 "그러나 최근 혼다의 컨디션으로 볼 때 이런 말을 들어도 어쩔 수 없다. 클럽과 대표팀을 합쳐 16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부진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혼다는 "골이 없는 것은 실력이다"며 "개인적으로는 한국 선수들이 좀더 수준이 높은 것같다"고 말하며 올해 두차례나 홈에서 패한 데 대한 설욕을 다짐했다.
한편 한국과 일본은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갖고 내년 1월 아시안컵에 대비한 점검 무대를 갖는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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