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용 롯데마트 사장(59ㆍ사진)이 지난해부터 도입해 운영중인 '가족사랑 휴가'가 직원들로부터 큰 인기다. 가족사랑 휴가는 노 사장이 연ㆍ월차 휴가 대신에 새롭게 이름붙인 소위 '직원 안식년제'.
노 사장은 제도가 바뀌어 연ㆍ월차 수당이 안나오는데 휴가마저 제대로 챙기지 못한다면 직원들의 불만이 생길 수 밖에 없고, 이는 조직에도 '득될게 없다'는 판단에 따라 가족사랑 휴가제를 전격 도입했다.
가족사랑 휴가제의 핵심은 부장과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파견명령'. 인사과로부터 파견 명령을 통보받은 중간간부들은 의무적으로 휴가를 떠나야 한다. 윗 사람이 휴가를 가야 아랫 사람들도 마음편하게 휴가를 다녀올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직원당 1회에 한해 가족사랑 휴가를 쓰고 있다"며 "가정이 화목해야 직장일도 제대로 할 수 있다는 노 사장의 가족중심 경영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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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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