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오케스트라 100곳 창단 지원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5일 출입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소외된 지역과 학교폭력이 많은 학교들에 오케스트라 활동을 지원하겠다”면서 “내년부터 총 100개교를 지정해 학교별로 1억원씩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가 이번 사업의 모델이다.
이번 계획에 따라 교과부는 소외지역 학교, 저소득층 학교, 학교폭력이 만연한 학교 등을 중심으로 내년에 50곳, 그 다음해 50곳 등 총100개 학교를 선정해 오케스트라 창단을 지원하기로 했다. 교과부 특별교부금으로 학교당 1억원씩을 지원해 악기 구입과 연습실 구축 등에 쓰도록 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도 협의해 이들 학교에 예술강사를 파견, 학생들을 지도하게 하는 한편 인근 지역 대학의 음대생들을 강사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그는 “정부가 추진하는 창의·인성교육이 입시 위주에서 벗어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다는 것인데 이번 사업은 이런 정책 기조와도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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