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 성향의 안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 "학계나 정치계나 우리 국민들도 집중된 권력을 분산시키자는 데에는 대부분 동의한다. 당에서 좀 논의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의 반대와 관련, "민주당이 개헌 추진에 대해 정략적이라고 얘기했지만, 반대하는 측도 정략적"이라며 "한나라당이 사실 의석이 제일 많다. 지금 170명이 넘는다. 당내에서 민주적인 절차를 따라서 토론해서 단일안이 만약 만들어지면, 그 다음에 자유선진당이나 민주당이나 미래희망연대나 이런 분들하고 충분히 논의를 하면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감세철회 논쟁과 관련, "너무 일찍 논쟁이 붙었다. 조급히 결론을 내릴 문제가 아니다"며 "경제 상황과 현실을 보고 조용하게 논의를 해서 국민들의 지지를 얻어가는 방향으로 결정하자고 생각하고 너무 정치적으로 싸움 붙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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