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근 애널리스트는 "이번 고리본부 취수설비 경상정비를 수주하며 민간기업 최초
의 원자력경상정비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며 "총 수주금액은 60억원이고 계약기간은 내년 1월부터 오는 2014년 1월까지 총 3년 1개월"이라고 설명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국내 원자력 발전소는 발전 설비 비중은 올해 24.6% 수준에서 오는 2020년 31.5% 수준으로 확대가 예상되며 수익성도 높은 분야"라며 "영업이익률 15% 수준을 기록하는 한전KPS의 사례를 볼 때 해외 및 원자력 부문에서 정상 영업이익률 이상의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수주의 가장 큰 의미로는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민간경상정비업체 최초로 주력 발전 시장인 원자력 시장에 진입했다는 점을 꼽았다. 수주를 계기로 오는 2013년 민간정비시장 개방시 원자력 발전부문에서 경쟁사 대비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최근 해외 원자력 발전소의 발주 형태는 설비 제작과 경상정비 부문을 함께 묶어 발주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향후 원자력 경상정비 부문의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성장잠재력이 높은 원자력 설비 제작에서 경상정비까지 가능한 신재생에너지 업체로 도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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