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천막을 세우고 스티로폼을 깔아 '풍찬노숙'을 했던 손학규 대표의 새로운 '희망 프로젝트'의 특징은 '거리'에서 '민생현장'으로 장소가 이동된다는 것이다.
이낙연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 "대표님의 숙소가 '광장'에서 '마을회관'으로 바뀔 것"이라며 "주된 쟁점은 정치에서 정책으로 옮아가게 될 것이고, 우리들의 활동 방식은 네거티브에서 포지티브로 중점을 옮겨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대표의 첫 행선지는 경기도 안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은 노동자와 외국인 이주자가 많은 곳으로 비정규직 문제 및 다문화가정에 대한 정책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 대표는 신년사에서 "민주당은 새해에 국민 속으로 더욱 깊이 들어가서 국민과 함께 새로운 나라를 준비하겠다"며 "2012년 정권교체를 통해 새로운 나라를 만들도록 수권정당으로 거듭 태어나는 한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우리는 이제 새로운 시대, 새로운 나라를 건설할 채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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