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원내대표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논란으로 세종시 건설에 차질을 빚은 만큼, 새해에는 원활한 추진 의지를 밝힐 것으로 기대했는데, 신년연설에서 단 한 마디 언급도 없는 것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국제과학벨트 입지 선정을 조속하게 추진하겠다는 대통령의 연설과 관련, "충청권 입지를 공약한 대통령이 입지 선정을 언급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새해부터 국민의 신뢰를 저버린 연설을 한 것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대통령은 국회에서 의결한대로 세종시 원안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의지를 밝혀야 했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충청권에 어떻게 그려나갈지를 제시했어야 했다"며 "올 한해 세종시의 원활한 건설과 과학벨트의 충청권 입지 확정을 위해 모든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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