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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컵 첫 상대' 바레인, 연패에 줄부상까지…조광래호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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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컵 첫 상대' 바레인, 연패에 줄부상까지…조광래호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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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조광래호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첫 상대인 바레인이 잇따른 평가전 패배와 부상 악재에 신음하고 있다.

바레인은 4일(이하 한국 시각)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북한과의 평가전에서 후반 15분 북한 공격수 안철혁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바레인은 지난달 29일 요르단과의 친선전에서 2-1로 승리했었다. 그러나 이후 사우디 아라비아전(0-1 패) 등 최근 가진 두 번의 평가전에서 모두 0-1로 패해 아시안컵 전망이 어두워졌다.

주전급 선수들의 부상도 속출하고 있다. 가장 큰 손실은 '주장' 모하메드 살멘의 부상. 살멘은 요르단전에서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해 대회 출장 자체가 불투명하다. 살멘은 2000년부터 바레인 국가대표로 뛰면서 A매치 114경기에서 11골을 넣은 베테랑 미드필더다. 살멘이 빠지면서 바레인은 최근 2연패를 당했다.

수비진에도 구멍이 생겼다. 수비수 살만 이사가 사우디 아라비아전에서 근육 부상을 당했다. 살만 이사는 지난 2007년 아시안컵 조별리그 한국전 역전승 당시 동점골을 넣었던 장본인.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10일 정도의 회복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측면 수비수 압둘라 알 마르주키 역시 부상으로 한국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잇단 악재에 바레인은 울상을 짓고 있지만, 조광래호에게는 호재다.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유독 중동 국가에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바레인은 대회가 열리는 카타르와 지리적으로도 가까워 시차 및 현지 적응에 어려움이 거의 없다. 특히 바레인은 2007년 아시안컵에서 우리에게 조별리그 탈락의 위기를 안겼던 팀이어서 어려움이 예상됐었다.

한국은 지난달 30일 시리아와 5일 UAE 프로리그 1위 팀 알 자지라를 상대로 기분 좋은 2연승을 거두었다. 간판 공격수 박주영(AS모나코)가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볼턴) 등이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지동원(전남), 구자철(제주), 손흥민(함부르크) 등 '영건'들의 활약도 심상치 않다.

한국이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복병' 바레인에 무난히 승리할 경우 이후 일정을 소화하는데도 한결 여유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2011 아시안컵은 1월 8일부터 29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린다. 51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인도·호주·바레인과 함께 C조에 속해 있다. 한국은 11일 바레인, 14일 호주, 18일 인도와 본선 C조에서 조별리그를 벌인다. 각 조 1,2위가 8강에 진출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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