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아침 기온이 서울 영하 9.4도, 문산 영하 14.6도, 대관령 영하 15.4도, 철원 영하 17.3도, 충주 영하 11.5도 등을 기록했다.
특히 매서운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져 서울 영하 13.3도, 대관령 영하 21.9도, 광주 영하 4.1도 등을 기록했다.
낮에도 영하권의 날씨가 종일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낮 최고기온이 서울 영하 3도, 춘천 영하 2도, 대전ㆍ광주 0도, 대구 3도, 부산 4도 등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아침 기온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져 춥겠다"고 내다봤다.
현재 충남 서해안과 호남지방에서는 구름이 많이 낀 가운데 눈이 내려 군산 1.2cm, 고창 1.4cm, 완도 0.1cm 등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동해안 지방에서는 북동기류의 영향으로 구름이 점차 많아져 이날 늦은 오후에 눈이 시작돼 7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지방은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다.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 10~20cm(많은 곳 30cm 이상), 제주 산간(오늘) 3~8cm, 동해안 1~5cm, 호남(오늘) 1~3cm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말인 토요일에도 서울지역에 눈소식이 있고 주말인 9일 오후부터 다시 기온이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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