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우루과이 정부는 우리 국무총리의 최초 공식방문을 크게 환영하며 양국간 전통적인 우호협력관계가 질적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평가했다.
양국 정부는 김 총리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무엇보다도 실질적이고 제도적인 협력을 적극 모색해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한-우루과이 체육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한-우루과이 일반여권 사증면제 협정도 가서명해 양국간 스포츠 교류(축구 등)의 기반을 구축했다.
사증면제협정의 경우, 정식 발효 시 우리국민들의 우루과이 방문절차가 크게 간소될 전망이며 조만간 투자보장협정과 이중과세방지협정이 발효되면 우리 기업진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무총리는 동포간담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대척점에 위치해 지리적으로 가장 멀리 떨어진 우루과이에서 1970년대 이후 35년간 역경을 이기고 모범적인 동포사회를 이루고 있는 우루과이 한인 동포사회를 격려했다. 우루과이 최초 이민은 1975년 농업이민 10세대 45명으로 시작했고 현재 거주 동포는 150여명 정도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한-우루과이 양국간 실질협력관계 확대심화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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