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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만 중국 관광객을 잡아라" <삼성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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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1억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인식전환을 통한 공략 필요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2020년 1억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중국인 관광객을 잡기 위해 국내 관광업계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6일 ‘5천만 신(新)소비자, 중국인 관광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방한한 중국인 관광객이 176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5%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1993년 374만명 수준이던 중국인 해외관광객이 지난해 5000만명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중국인 관광객 증가가 해마다 반복돼 2020년에는 1억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경제의 성장과 소득 증가로 중국인 해외관광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고, 소비규모도 커 중국인 관광객이 세계 관광업계의 핵심고객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

▲ 중국인 해외 관광객 수 및 소비액 추이 (자료 삼성경제연구소)

▲ 중국인 해외 관광객 수 및 소비액 추이 (자료 삼성경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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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중국 관광객의 관광소비 규모도 독일, 미국, 영국 관광객에 이어 세계 4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들도 중국인 관광객 확대에 따른 효과를 보고 있다. 보고서는 지난해 8월 중국인 관광객 비자 발급조건이 완화된 이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중국노선 월평균 탑승률이 사상 처음으로 80%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또 백화점도 중국 관광객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확인됐다. 김진혁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롯데백화점의 경우 중국 국경절 연휴기간 중에 중국이 관광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8% 늘었고, 신세계백화점은 269% 늘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국내 관광 및 서비스 산업의 매출 확대 효과가 확실히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 맞는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인 관광객을 서비스산업 글로벌화의 초석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서비스산업을 내수산업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중국인 관광객 대상의 글로벌 비즈니스로 재인식하고 맞춤형 성장전략을 모색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프라 구축 및 관련 산업 육성과 차별화된 상품·콘텐츠로 승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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