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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호, 51년만의 우승 위해 통과할 관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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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호, 51년만의 우승 위해 통과할 관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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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제15회 아시안컵이 8일(이하 한국시간) 개최국 카타르와 우즈베키스탄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3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왕의 귀환, 아시아의 자존심'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960년 이후 51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에 나선다.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월드컵 최다 본선 진출 기록(8회)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아시안컵에서는 중동세에 밀려 인연이 없었다. 이번 대회 우승을 향한 관문 역시 어느 하나 만만한 것이 없다.

이번 아시안컵 본선에는 총 16개국이 출전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다. 아시안컵은 각 조 1,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팀을 가린다. C조에 속해 있는 한국은 11일 바레인, 14일 호주, 18일 인도와 조별리그를 벌인다.

조별리그 첫 상대인 바레인부터 만만치가 않다. 바레인은 지난 2007년 대회 조별리그에서 우리에게 1-2 역전패를 안긴 장본인. 대회를 앞두고 주전들의 줄부상과 평가전 연패로 사기가 떨어져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인도가 최약체로 평가받는 가운데 호주전은 조 1위를 결정지을 중요한 경기다. 패할 경우 조 1위는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승점도 문제지만 아시안컵은 월드컵과 달리 승점이 동률을 이룰 경우 조별리그 전체 골득실이 아닌 동률팀 간 골득실을 우선으로 따지기 때문. 만약 한국이 호주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루더라도 호주에 패했다면 동률팀 간 골득실에서 뒤져 무조건 조 2위가 된다.

한국이 조 1위로 8강에 오르면 D조 2위, 조 2위일 땐 D조 1위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D조에는 이란, 이라크, 북한, UAE가 속해있다. 이란이 조 1위에 오르고 북한과 이라크가 남은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할 가능성이 크다.

이란은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시달리고 있는 '중동 징크스'를 만든 장본인이다. 더군다나 이란과는 지난 대회까지 아시안컵 8강전에서만 4개 대회 연속 만나 치열한 혈전을 치렀다. 이란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조 1위로 8강에 오르는 것이 유리하다.

4강에선 B조 1,2위가 예상되는 일본, 사우디 아라비아 중 한 팀과 만날 가능성이 크다. 이들과 8강에서 만날 A조의 카타르, 중국, 쿠웨이트, 우즈베키스탄이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 다른 우승후보이자 같은 조의 호주는 대진상 결승에서나 만날 수 있다.

그러나 어느 대회나 이변은 있는 법. 개최국 카타르는 이미 지난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홈 그라운드 이점을 등에 업고 금메달을 딴 경험이 있다. 한국 역시 지난 2007년 대회서 이라크에 불의의 일격을 당해 4강에서 탈락했었다. 특히 이번 아시안컵이 중동에서 열리는 만큼 '중동 텃세' 역시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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