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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우리캐피탈 인수 추진..HK저축銀 지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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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우리캐피탈 매각이 다시 추진된다.

우리캐피탈은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중인 대우자동차판매(대우자판)가 최대주주다.
대우자판는 기업정상화 차원에서 지난해 우리캐피탈을 사모투자펀드(PEF)인 MBK파트너스에 매각키로 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MK파트너스는 인수가격을 높여 우리캐피탈을 인수키로 하고 현재 협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가격은 당초 1주당 3670원에서 1주당 4060원으로 올라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MBK측은 우리캐피탈의 매각가격을 올린 대신 인수와 동시에 우리캐피탈이 자신들이 보유한 HK저축은행의 지분을 인수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MBK는 현재 HK저축은행의 지분 78.39%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은 현대캐피탈(19.99%)이 보유하고 있다.

MBK는 우리캐피탈을 인수하고, 우리캐피탈은 MBK가 보유중인 HK저축은행 지분을 인수하는 교차인수방법이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우리캐피탈이 HK저축은행의 주식을 보유하는 방법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매각이 성사되면 MBK는 저축은행과 캐피탈 회사를 동시에 보유하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 또한 우리캐피탈과 HK저축은행은 자동차할부금융과 소액신용대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는 등 서로 '윈윈(win-win)'하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 된다.

HK저축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9월말 기준 10.09%로 양호한 편이지만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여신)은 15.3%로 높은 편이다. HK저축은행은 '고정이하여신비율 8% 미만, 자기자본비율 8% 이상' 우량 저축은행은 아닌 셈이다.

대우자판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지건열 상무는 우리캐피탈 재매각 추진과 관련 "우리캐피탈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며 매각에 대한 언급 자체를 피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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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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