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정 후보자가 7개월간 7억원의 소득을 올린 것은 액수의 과다 문제도 있지만 소득의 성격 문제가 있다"면서 "로펌의 대표 변호사의 수입은 급여라기보다 배당금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정 후보자가 대표로 있었던 법무법인 '바른'이 정연주 전 KBS 사장 해임집행정지 신청사건에서 이명박 대통령 측의 법률대리를 맡았고,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 김옥희씨의 공천로비 사건 변호, 미디어법 날치기 사건 등을 거론했다.
전 대변인은 "모두 다 정 후보자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하던 시절에 시작됐던 소송이고 후보자는 심지어 민정수석 때에도 법무법인 '바른'으로부터 배당금을 수령했다는 의혹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정 후보자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 모두를 지명철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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