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봐주기는 연고자를 배치하는 것이고 검증은 연고자 배제가 당연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춘석 대변인은 현안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의 정 후보자 인사청문위에 검찰 및 학연 등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위원만 5명에 달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한나라당 청문위의 구성을 보면 전관예우로 모자라 검찰 전관들로 구성해 그야말로 전관을 예우하는 청문회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한나라당 청문위원 7명 중 후보자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사람은 단 두 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검사출신이 아니지만 정진섭 의원은 후보자의 고교 1년 선배로 청문위원 가운데 후보자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사람은 두 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 대변인은 "정 후보자와 상명하복관계로 일을 한 이들이 청문위원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라며 "전관예우로 가뜩이나…여론이 높은 마당에 한나라당은 검찰 전관끼리 모여서 예우하는 청문회를 할 생각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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