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장에서 체포된 범인 제러드 리 러프너(22)는 전일 애리조나주 투산의 한 쇼핑센터에 있는 식료품점 세이프웨이 앞에서 가브리엘 기퍼즈 연방 하원의원(40)이 유권자들과 만남의 행사를 진행하던 중 총기를 난사했다.
현장의 목격자들은 러프너가 기퍼즈 의원을 향해 총을 쏜 뒤 이어 인근 인사들을 향해 무차별로 난사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범행 동기가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러프너가 범행 전 반(反)정부 메시지를 담은 동영상들을 인터넷에 올린 점으로 미뤄 정치적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며 공범 1명의 신원도 확보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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