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2010년 연말 '한국영화 BIG3'로 불렸던 심형래 감독의 '라스트 갓파더'와 차태현 주연의 '헬로우 고스트', 하정우 김윤석 주연의 '황해'가 지난 주말을 기해 일제히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세 영화 중 가장 먼저 1위에 오른 영화는 차태현 주연의 '헬로우 고스트'다. 개봉 17일째인 7일 오후 200만 관객을 넘어섰다.
8일에는 하정우 김윤석 주연의 '황해'가 2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 무겁고 어두운 소재를 다룬 영화임에도 개봉 첫주 흥행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발군의 흥행 성적을 기록한 이 영화는 18일 만에 200만 관객을 넘어서는 데 성공했다.
9일에는 앞선 두 영화보다 한 주 늦게 개봉한 '라스트 갓파더'가 발빠르게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개봉한 '라스트 갓파더'는 9일 16만 1559명을 모으며 누적 관객수 189만 4192명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세 영화의 점유율은 여전히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새해 벽두부터 한국영화 흥행세를 주도하고 있다. 9일까지 275만 9597명을 모은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1'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흥행을 기록한 외화를 찾아보기 힘들다. '라스트 갓파더' '헬로우 고스트' '황해'가 최종적으로 얼마나 많은 관객을 끌어모을지 영화계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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