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국내 온라인게임을 기반으로 개발된 수학 콘텐츠가 미 초등학생 수학 성적 향상에 높은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온라인게임기업 그라비티(대표 오노 도시로, 강윤석 www.gravity.co.kr)는 ‘G-러닝 로즈 수학’이 美 초등학교 수학 정규 수업에 활용돼 최고 47%로 수학성적이 향상됐다고 10일 밝혔다. ‘G-러닝 로즈 수학’은 그라비티와 (사)콘텐츠경영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학습 능률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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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러닝 로즈 수학’은 ‘로즈 온라인’을 기반으로 (사)콘텐츠경영연구소 연구진이 미국 5학년 수학교과서 내용을 게임 퀘스트로 기획, 적용한 교육 콘텐츠이며, 현지 학생들이 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터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본 콘텐츠를 활용한 G-러닝 수업의 학습 효과를 측정한 결과, G-러닝 수업반 학생들은 지난 학기보다 평균 10.8% 수학 성적이 향상됐고, 특히 하위 1/3 학생들은 47%나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G-러닝 수업 이전과 비교해 일반 수학 수업 시간보다 G-러닝 수업 시간이 좋다는 학생들의 선호도가 25% 증가했으며, 다른 학생들에게 G-러닝을 추천하고 싶다는 의견도 23% 늘었다.
2003년 위정현 교수에 의해 개발된 국내 온라인게임 활용 교육 방법이 미국 공교육에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 컬버시 교육구 등 현지 교육계에서는 학습에 대한 흥미와 성적 향상 효과를 보여준 G-러닝 프로그램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한편, ‘로즈 온라인’은 2004년부터 3년간 국내 서비스를 진행한 세계 최초의 행성 MMORPG로, 현재는 일본, 북미, 유럽 등 해외 44개국에서 상용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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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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