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미 애널리스트는 "대부분의 국내 음식료 업체들이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상승, 정부의 물가관리 정책에 따른 가격 전가력 훼손, 장기 성장 정체에 직면해 있다"고 전제했다.
이에 따라 올해 예상 P/E는 4.4배로 음식료 업종 대비 60% 이상 할인되어 있어 양호한 4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시점 전후로 주가가 재평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동원산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2.0% 감소하지만, 영업이익 36.7% 증가, 순이익 68.7% 증가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 증가는 주 원재료인 유가상승폭(9.9%)이 참치어가 상승폭(13.8%)보다 작아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자회사 스타키스트는 계절적 비수기 진입 및 원가 상승으로 전년 동기에 이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올해 매출액은 신규 선박 도입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12.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원산업은 지난해 5월 신규 선박두 척을 도입했다. 수리 후 선망선 한 척이 올해부터 대서양에서 조업을 시작했고, 2분기부터는 트롤선도 투입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신규 선박 도입으로 연간 약 3만5000억톤, 20%의 어획량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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