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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부진한 업황 속 나홀로 성장 '매수' <대우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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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우증권은 11일 동원산업 에 대해 부진한 업황 속에서도 실적과 성장성이 돋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이혜미 애널리스트는 "대부분의 국내 음식료 업체들이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상승, 정부의 물가관리 정책에 따른 가격 전가력 훼손, 장기 성장 정체에 직면해 있다"고 전제했다.
그는 "반면 동원산업은 곡물가격 상승 피해가 없을 뿐 아니라 식품수요 증가에 따른 전반적인 식품(곡물ㆍ육류ㆍ어류)가격 상승 수혜를 입을 수 있고, 참치어가는 국제시장에서 가격이 결정돼 정부의 규제와 무관하다"며 "선박 수 및 조업지역 확대에 따른 어획량 증가로 장기 성장 전망도 밝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올해 예상 P/E는 4.4배로 음식료 업종 대비 60% 이상 할인되어 있어 양호한 4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시점 전후로 주가가 재평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동원산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2.0% 감소하지만, 영업이익 36.7% 증가, 순이익 68.7% 증가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액 감소는 수산물 유통사업 중 일부가 지난해부터 동원홈푸드로 이전됐기 때문이며, 수산물 어획 매출액은 참치어가 상승(달러 기준 13.8%, 원화 기준 10.3%)에 힘입어 3.2%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영업이익 증가는 주 원재료인 유가상승폭(9.9%)이 참치어가 상승폭(13.8%)보다 작아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자회사 스타키스트는 계절적 비수기 진입 및 원가 상승으로 전년 동기에 이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올해 매출액은 신규 선박 도입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12.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원산업은 지난해 5월 신규 선박두 척을 도입했다. 수리 후 선망선 한 척이 올해부터 대서양에서 조업을 시작했고, 2분기부터는 트롤선도 투입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신규 선박 도입으로 연간 약 3만5000억톤, 20%의 어획량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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