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연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1% 늘어난 503억원으로 추정치에 부합할 것으로 봤다. 그는 "가장 고무적인 부문은 EBS 수능 직접연계율 70% 발표 이후 3분기 연속 역성장을 하며 메가스터디 주가 하락의 주된 요인이 됐던
고등온라인 사업부문이 4분기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을 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진단했다. 고등 온라인 부문은 매출액 가운데 40% 내외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온라인 교육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단기적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중장기적인 전망을 놓고 봤을 때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해석했다.
메가스터디는 지난해 11월 광동성 광주지역에 iStudy(www.istudy.com.cn)온라인 교육 사이트를 오픈했다. 광주지역의 중점학교인 화남부중과 합작으로 우리나라 수능과 비슷한 중국대학 입시시험 강의를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아직 초기인 중국 온라인교육시장에서 의미 있는 실적 가시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도 "중국 사업이 가시화됐다는 점은 센티멘트상 긍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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