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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오골계’, AI 피해 경상도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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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시 연산면 지산농원 1340마리, 경남과 경북 농장으로 이동…전북 익산시서 AI 발생 여파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가 충남도에서 퍼져나가면서 천연기념물 264호 ‘오골계’가 피난길에 나섰다.

11일 논산시에 따르면 연산면 화악리의 지산농원 이승숙 대표가 키우던 오골계 1340여 마리가 AI를 피해 경남 거창의 허브농장과 경북 상주의 개인농장으로 옮겨갔다.
논산시와 맞닿은 전북 익산시 망성면의 한 종계장에서 AI가 생겨 논산시도 위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4일엔 경남 거창에 있는 모 허브농장으로 700마리가 옮겼고 7일엔 2차로 경북 상주의 개인농장으로 400마리가, 9일엔 다시 거창 허브농장에 240마리가 더 옮겨졌다.

오골계가 피한 곳은 반경 500m 안에 농장이 없어 AI관련 살처분위협이 없으며 문화재 보호차원서 2곳에 나눠 피신시켰다는 게 논산시 설명이다.
오골계가 다른 곳으로 피난간 건 2006년과 2008년에 이어 세 번째다.

논산시는 3개월간 AI가 퍼져나가는 것을 지켜본 잠잠해지면 4월 쯤 오골계를 데려올 계획이다.

논산시 관계자는 “문화재 보호 차원에서 문화재청과 협의, 천연기념물 오골계를 피난시켰다”면서 “AI가 잦아들어야 다시 데려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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