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순매수 64.3조, 국고3년 2.89% 사상최저, 장외거래 5567조·발행잔액 1220조 사상최고
금융투자협회가 11일 발표한 ‘2010년 채권 장외시장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국고3년물이 지난해 12월7일 2.89%를 기록하며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를 수급에 의한 특수요인으로 보더라도 지난해 10월15일 3.05%를 보이며 2%대에 근접하기도 했다.
RP등 상품계정 운용이 크게 증가한 증권사가 금리하락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딜링에 참여했다는 분석이다. 증권사 거래량은 3024조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45% 늘었다. 은행 또한 풍부한 시장유동성을 바탕으로 전년비 49% 늘어 1037조원을 보였다.
국채거래량이 3149조6000억원으로 전년 2166조1000억원에서 늘었다. 특히 5년이상 장기국고채 거래량이 전년대비 85% 증가했다.
ABS를 제외한 일반회사채 발행잔액도 작년대비 14% 증가한 150조원을 기록해 사상최고치를 보였다. 다만 A등급 이상 비중이 80% 가량을 보여 양분화가 지속됐다.
CD와 CP금리는 전년말대비 각각 6bp씩 하락한 2.80%와 3.01%를 기록했다. 각각 상반기중 출구전략 지연 기대감에 하락세를 보인 반면, 하반기에는 두차례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상승했다. 거래량은 급감했다. CD는 은행발행이 급감하면서 월평균 거래량이 전년대비 37% 감소한 6조3000억원을 보였다. CP도 상반기 부동산관련 ABCP시장 침체로 월평균 전년비 27% 줄어든 52조원를 기록했다. 다만 CP발행잔액은 하반기 금리인상우려로 공급이 늘어 47조원을 기록, 저년 35조원에서 증가했다.
차상기 금투협 팀장은 “지난해 채권시장은 출구전략 지연과 외국인 매수세 등 국내외 호재에 힘입어 금리, 거래량, 발행잔액 등 모든 요인들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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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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