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BMSI 45.0포인트 급락, 종합BMSI 10.0포인트 하락, 환율 BMSI만 14.3포인트 상승
금융투자협회가 11일 발표한 ‘1월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에 따르면 설문응답자중 90.0%가 기준금리 동결에 답했다. 이는 다만 전월 94.3%에서 줄어든 것이다. 중국의 선제적 기준금리 인상과 긴축정책, 국내 인플레 압력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지난해 11월말부터 불거진 지정학적 리스크와 세계경기둔화, 유럽재정위기 등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제한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준금리 BMSI는 89.9로 전월 94.3보다 4.4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물가BMSI는 71.0으로 전월 116.0대비 45.0포인트가 급락했다. 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비 3.5% 상승한 117.8로 나타난 가운데 응답자의 69.8%가 물가보합에 응답해 전월비 5.0%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환율BMSI는 118.9로 전월 104.6대비 14.3포인트 상승했다. 응답자의 75.1%가 환율보합에 응답해 전월대비 5.9%포인트 늘었고, 환율하락 응답자비율도 21.9%로 전월보다 4.2%포인트 증가했다. 유가상승세 등으로 결제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당국개입 경계심 등이 하락세를 제한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이머징마켓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경기회복,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코스피, 달러공급우위장세 등이 우호적 시장여건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한구 금투협 채권부 팀장은 “국고채 발행물량 정상화와 거시건전성 도입 예정, 낮은 금리레벨등 요인으로 금리상승 예상이 증가했다”며 “특히 물가관련 심리가 크게 악화된 점이 채권시장 체감지표 악화요인으로 작용한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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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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