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9구단 창단에 대해 합의했다. 하지만 엔씨소프트의 창단 승인은 다음 이사회로 미뤄졌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2일 프로야구 9구단 창단의향서를 제출한 데 이어 10일 창단신청서를 내면서 야구단 창단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또한 공개적으로 창단 의사를 밝힌 엔씨소프트 외에도 2개 업체가 창단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KBO 측은 "11일 이사회에서 9구단 창단만 합의됐고,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지 않았다"며 "오는 2월까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든 뒤 창단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이재성 상무는 이사회 결정이 난 뒤 KBO 기자실을 방문해 "9구단을 허용하겠다는 결정에 환영한다"며 "지금까지 해온 대로 창원을 연고로 하는 9구단 창단 준비에 계속해서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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