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성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사조산업은 사업 지주회사로 사조해표 27.8%, 사조대림 53.4%, 사조오양 13.7%을 보유하고 있고 이외에 우량한 비상장 자회사도 보유하고 있다"면서 "지분법 평가이익이 지난해와 올해 각각 290억원과 3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참치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회복도 기대된다. 그는 "글로벌 참치가격은 지난해 11월 t당 1000달러까지 하락한 후 반등해 13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면서 "전통적으로 12월은 참치가격의 비수기인데 저점대비 약 30%까지 상승한 것은 금년 참치가격 전망을 밝게 하는 신호"라고 밝혔다.
자산가격 인플레이션 수혜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그는 "사조산업은 32만평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고, 그 중 충북 청원의 약 30만평이 유휴 부동산"이라면서 "현재 충북 청원의 토지는 평당 15만원 내외의 농경 및 임야지역이나 골프장으로의 용도변경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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