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진 애널리스트는 "SK브로드밴드의 흑자기조는 4분기에도 여전히 이어질 전망"이라며 "3분기 예상 매출액은 5468억원(전년동기 +4.0%), 예상 영업이익은 226억원(흑전) 정도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HMC증권은 톱-라인의 성장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은 각 사업부문의 원활한 가입자 증가세와 더불어 기업사업 부문의 성장이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가입자 순증에 수반되는 마케팅비 증가로 인해 수익성은 다소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이후에도 수익성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톱-라인에서는 초고속인터넷 및 전화 부문의 안정적 가입자 증가세가 유지될 것이며, 기업사업부문의 매출 기여도 역시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관측했다.
비용 부문에서는 재판매 활성화에 따른 마케팅비 감소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접속료율 조정에 따른 접속마진 개선효과와 더불어 인건비 축소 효과 역시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CAPEX 지출 역시 올해 크게 변동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며 감가비 부담도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수익성 개선은 일회성 요인에 의한 것이 아닌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판단돼 실적 호조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며 "다만 IFRS 도입에 따라 현재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자회사인 브로드밴드미디어에 의한 부담요인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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