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파이내셜타임스(FT)는 칭다오맥주가 지난주 회계법인을 바꾸기로 결정하고 현재 주주들의 승인을 얻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보도했다. 안건이 논의되는 임시주주총회는 다음달 18일 열린다.
홍콩증권거래소가 지난달 논란 속에서 중국 기업의 회계법인 전환 및 본토 회계 기준 적용이 가능하게끔 제도를 전환한 이후 나온 결정이다.
과거 홍콩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은 홍콩 내 회계법인을 이용해야 하며 보고서 작성시 국제회계기준(IFRS)을 따라야 했다. 이 때문에 칭다오맥주 같이 홍콩 뿐 아니라 상하이증시에도 상장된 기업들은 두 곳의 기준에 따라 감사를 따로 준비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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